[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탤런트 김정훈이 중국의 포털사이트에서 실시한 네티즌투표 결과 올상반기 '한류왕자(韓流王子)'로 탄생됐다.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은 최근 실시한 "한류왕자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는 제목의 투표에서 김정훈이 30.41%(6217표)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부드럽고 우아한 이미지에 귀족적인 느낌을 전해주는 김정훈이 '동화속의 왕자'를 연상시켜 '한류왕자'를 뽑는 이번 투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이번 결과는 김정훈이 홍콩 스타TV와 인터넷 등으로 최근 전파를 탄 한국의 인기드라마 '궁'의 위력에 힘입은 바 크다고 덧붙였다.
소후닷컴은 이번 투표에서 '최고의 한류스타'가 아닌 '가장 왕자같은 한류스타'를 선정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왕의 남자'의 이준기가 30.25%로 김정훈에 조금 뒤져 2위를 차지했고, '외출'의 배용준도 29.88%로 식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주지훈이 7.72%를 얻어 4위에 올랐다.
한편, 결과가 나오면서 이준기의 팬들은 투표종료 하루 전인 지난 5일 0시까지 31.80%로 김정훈(29.63%)의 지지율을 앞섰다가 하루만에 상황이 역전된 것에 대해 우울해하고 있다.
댓글방에서는 김정훈의 팬들이 "당연하고 객관적인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준기의 팬들과 심한 언쟁을 벌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