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올들어 9월까지 중국의 누적 FDI(외국인직접투자) 규모는 886억 달러(한화 94조3천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6.22%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9월 FDI 규모는 88억4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88% 증가(은행, 증권, 보험 제외)했다고 중국망(中国网)은 17일 보도했다.
1~9월간 전국의 외자유치 방면에는 3가지 특징이 두드러졌다.
1. 서비스업의 FDI 규모가 꾸준히 증가했다
1~9월 서비스업 FDI 규모는 447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28% 증가해 전체의 50.5%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제조업의 FDI 규모는 35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96% 감소해 전체의 40% 비중을 기록했다.
2. 아시아 10개국, 아세안, 미국의 중국 투자가 꾸준히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1~9월 아시아 10개국(홍콩, 마카오, 대만, 일본,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 한국)의 대중국 투자액은 762억92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47% 증가했다. 이중 한국의 대중국 투자액은 24억37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84% 늘었다.
한편 미국의 대중국 투자규모는 28억76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3% 증가했고, 유럽 28개국의 대중국 투자규모는 59억4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독일의 대중국 투자액은 18억46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4.88%나 급증했다.
3. 중서부 지역의 외자유치 증가율이 동부지역을 앞질렀다
1~9월 동부지역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742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63% 증가한 반면, 중부지역의 외자 사용액은 78억4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29% 증가했고, 서부지역의 외자 사용액은 66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07% 증가했다.
1~9월 전국의 외자유치 총량 가운데 동, 중, 서부 지역의 비중은 각각 83.71%, 8.85%와 7.44%를 기록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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