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티스트 김태근의 사진전 ‘The BLEND of WEST and EAST'가 10월 26일(토)~11월 20일(수) M50 ART SPACE에서, 10월 30일(수)~11월 12일(화)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동전이나 기념주화에 새겨진 세계 유명 인사들을 초접사 렌즈로 촬영한 후 한지에 인화한 그의 작품의 특징은 한 마디로 말하면 역사적, 철학적 주제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사진은 동양의 5원소설, 즉 ‘木’, ‘火’, ‘土’, ‘鐵’, ‘水’의 상극, 상생의 관계에 근거하는데, 그 중에서 ‘木’과 ‘鐵’의 상극적 관계를 다루고 있다.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5원소설에 의하면, ‘木’과 ‘鐵’은 ‘동양’과 ‘서양’을 의미하는데 그의 작품에서 ‘木’, 즉 ‘종이’는 ‘동양’이 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구입한 동전이나 기념주화, 그리고 메탈은 ‘鐵’의 성질을 갖는 ‘서양’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세계의 역사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서양의 인물을 ‘종이’ 위에 인화함으로써 과거 ‘동양’과 ‘서양’이 사회 여러 분야에서 충돌했던 역사적 사실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한국의 한지는 내구성이 우수하여 1,000년 넘게 보존되며, 질이 우수하여 옷이나 그릇과 같은 생활필수품으로도 제작 가능하고 예술 작품 표현에도 활용 가능하다.
그의 작품에 사용되는 한지는 충북 무형문화재 제17호 한지장 안치용씨가 직접 제작하며, 충북 무형문화재 제7호 배첩장 홍종진씨가 배첩작업에 참여하여 김태근 작가의 작품에 완성도와 보존 가치를 더하였다.
문화의 뿌리가 다르고 생활 습관이 이질적인 두 세계가 서로 화합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 발전시켜 가는 현재 세계의 모습을 ‘正+反=合’의 논리로 설명하고 있는 그의 작품세계처럼 이번 전시가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동시에 여러 나라의 예술가들과 관람객들의 공감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부터 많은 실험과 수정을 거쳐 오류를 극복하고 2012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김태근 작가의 작품은 금년 12월 France Paris에서 열리는 Art Salon 전 ‘살롱 데셍’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 개막식은 10월 26일(토) 오후 3시, M50 ART SPACE에서 진행되며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전시 장소 |
M50创意园(ART SPACE) |
주상하이한국문화원 |
전시 일정 |
10월 26일(토)~11월 20일(수)
10:00~18:00 |
10월 30일(수)~11월 12일(화)
9:00~18:00 |
개막식 |
26일 오후 3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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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주소 |
莫干山路50号15号楼1楼 |
漕溪北路396号汇智大厦裙楼3楼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매주 일, 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