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캐피털 및 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 연구기관인 칭커그룹(清科集團)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3/4분기 중국 인수∙합병(M&A) 시장 거래량이 총 330건으로 동기 대비 32.5%, 전기 대비 6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M&A 금액을 공개한 거래 건수는 총 300건이었으며 관련 금액이 180억 4,8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164.1%, 전기 대비 98.7% 급증했다.
이번 분기 중국 국내 M&A 거래 건수는 302건으로 전년도 동기의 218건보다 38.5%, 전기 대비 65.9% 늘어났다. 이 가운데 M&A 금액을 공개한 거래 건수는 총 282건이었으며 관련 금액이 91억 6,5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94%, 전기 대비 17.3% 증가했다. 칭커그룹은 중국 국내 M&A가 이처럼 활발하게 이루어진 원인은 경제 회복, IPO 잠정적 중단 등이라고 밝혔다. 또한 칭커그룹은 이러한 M&A 열기가 4/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해외 M&A는 총 20건이 체결되는 등 여전히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이는 2/4분기 대비 25% 증가한 수준이나 전년도 동기보다 M&A가 활발하지 않았던 작년 3/4분기 대비 4.7%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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