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관영매체인 CCTV는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이 유독 중국에서만 지나치게 높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스타벅스 측이 반박에 나섰다고 중국망(中国网)은 25일 전했다.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 CEO는 미국 현지시간 23일 CNBC에 출연해 스타벅스 커피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중국매체 보도에 무척 당혹스럽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중국에서 이미 1000개가 넘는 스타벅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벅스는 투명경영, 그리고 소비자와 중국정부의 신뢰를 기반으로 양호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시장 사업개발에 따르는 원가구조 및 사업경영 투자비가 중국시장에서의 커피가격을 결정짓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매체 보도내용은 관련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보도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습관은 테이크아웃 위주의 미국 서방국들과 달리, 매장내 머무는 시간이 길다고 언급했다.
CNN은 중국정부가 해외기업들에게 가격압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다음 목표가 스타벅스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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