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정보에 따르면 이달 27일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부동산기업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62개에 달했다.
올해 이래 부동산 시장은 활발한 양상을 계속했지만 부동산기업 실적은 예상만큼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증권일보(证券日报)는 28일 보도했다.
1~9월간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실현한 부동산기업은 32개에 그쳤고 나머지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업종의 매출 결산 방식이 다른 업종과는 달라 거래 실적이 제때에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난궈쯔예(南国置业)로 매출은 9억8700만위안에 달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 683.81% 큰폭으로 늘어났다.
4대 부동산기업 중 하나인 짜오상(招商)부동산의 올 9월까지 매출은 동기 대비 45.73% 늘어난 234억7000만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처럼 중앙 직속 국유 부동산기업 매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톈룬쯔예(天伦置业), 썬따퉁(深大通), 멘쓰(绵世)주식, 우창위(武昌鱼) 등 민영기업 매출은 늘어나기는 커녕 감소폭이 100%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유 부동산기업이 자금조달력, 개발력 등 모든 면에서 민영기업을 추월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국유 부동산기업의 시장점유율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순이익의 경우 62개 중 7개가 적자를 기록한 외 나머지는 모두 이익을 실현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62개 부동산기업의 1~9월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41% 많은 136억9700만위안, 매출은 23.62% 많은 1067억1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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