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황푸장(黄浦江) 조망이 가능한 최고 경관 아파트 한채가 고가에 팔려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동방조보(东方早报)는 최고급 주거단지로 손꼽히는 탕천이핀(汤臣一品)의 한 복층아파트가 1억5000만위안(한화 261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면서 상하이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진펑이쥐(金丰易居)&여우웨이(佑威)부동산연구센터에 따르면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상하이시의 지난주 신규주택 분양면적은 37만6000㎡로 전주에 대비해 5.10% 늘어났고 분양가는 ㎡당 2만5524위안으로 2.06% 오르면서 3주 연속 2만5000위안대를 웃돌았다.
이는 중고가 주택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 전문가는 분석했다.
지난주 거래된 ㎡당 5만위안 이상의 고가주택은 114채에 달했으며 이는 전주보다 19채 많은 수준이다.
그 중 푸둥(浦东) 루자주이(陆家嘴) 황푸장 강변에 있는 최고급 주거단지 탕천이핀(汤臣一品)의 면적824㎡짜리 복층아파트는 1억5000만위안(한화 261억원)에 거래돼 거래대금 기준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탕천이핀 분양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거래된 아파트는 71채에 달했고 ㎡당 가격은 12만5188위안이다.
같은 기간 루자이주이 지역에서 ㎡당 10만위안 이상의 고가주택이 248채 거래된 점을 감안할 경우 탕천이핀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가까운 셈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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