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공권 가격 하한선 제한 철폐
중국 민항총국이 저가 항공사를 발전시키기 위해 항공권 가격의 하한선 제한을 철폐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다.
중국 본토의 유일한 저가항공사인 춘추(春秋)항공이 내달 1일부터 취항에 들어갈 상하이(上海)-타이베이(台北) 노선에서 199위안짜리 항공권을 발매하기로 했다고 i시대보(i时代报)는 7일 보도했다.
상하이-타이베이 노선은 춘추항공이 지난 10월말의 상하이-까우슝(高雄) 노선을 개통한데 이어지는 상하이와 타이완을 연결하는 두번째 노선이다.
까오슝은 타이완의 타이베이 다음으로 큰 항구도시로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춘추항공이 30여일 만에 대만으로 향하는 항공 노선을 두개나 취항하기로 결정했던 것은 중국 민항총국이 항공권 가격 하한선 제한 철폐 등의 내용을 담은 저가항공 산업 지원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내달 1일부터 취항을 계획 중인 상하이-타이베이 항공편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일요일 등 5일에 걸쳐 왕복으로 운행된다.
오전 8시반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출발해 10시반 타이베이 타우위엔(桃园)공항에 도착, 다시 11시반 타우위엔공항에서 출발해 오후1시반 푸둥공항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권 가격은 항공사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경우 최저가격은 430위안(세금, 연료부가비 등 제외), 핸드폰 단말기를 이용해 구입 시에는 199위안의 가장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99위안짜리 항공권은 각 항공편에 최대 10매만 발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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