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통리습지공원(同里湿地公园)에서 제 2차 한국-프랑스 캠퍼리가 열렸다. 캠퍼리는 스카우트 내에서 지방규모로 열리는 야영대회이다. 이번 캠퍼리는 한국과 프랑스의 가톨릭 스카우트가 함께한 연합 캠프로 한국 스카우트에서는 185명, 프랑스 80여명 등 총 2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한-프 캠퍼리에서는 양국의 전통 놀이와 문화체험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스카우트는 인절미 만들기, 딱지치기, 한복 입기, 자치기, 새총 쏘기 등을 준비했고, 프랑스에서는 연상게임, 손가락 게임, 줄로 모양 만들기, 춤 스텝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캠프파이어에서는 프랑스 스카우트의 샹젤리제 노래와 춤으로 분위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다.
다음날 아침, 6시에 기상한 한-프 전대원들은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함께 율동을 하며 미니 올림픽을 개최했다. 이후 점심시간에는 양국 학부모들이 준비해 준 음식 페스티벌을 통해 양국 음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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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에 맞춰 기상체조를 하는 한-프 스카우트 대원들 |
특히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프랑스 문화의 이질감으로 소극적으로 참여하던 대원들의 모습이 1박 2일 동안 변화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스카우트는 전세계적 청소년 운동으로 자연 속의 단체생활을 통해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는 사회 교육 활동이다. 연령에 따라 활동 그룹이 나뉘며 현재 상하이에는 5세부터 19세 170여명의 대원들이 매주 모여 활동하고 있다.
▷김태연(가톨릭 스카우트 1004광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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