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위안화 강세, 연말 ‘5元’대 진입하나

[2013-11-13, 14:16:25]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올 연말에는 미달러 대 위안화 환율이 5위안대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미달러 대 위안화 기준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30 포인트 반등하며, 6.1360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위안화 누적 상승폭이 2.44%에 달했다고 증권일보(证券日报)는 13일 전했다.
 
중국 은하선물(银河期货)의 푸펑(付鹏) 수석 거시경제고문은 위안화 상승의 가속화는 위안화의 국제화와 소비진작에 유리한 작용을 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의 위안화 상승세로 보면, 올 연말에는 ‘5 위안’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해외자금의 유입이 늘고, 중국 경제의 안정상승세가 뚜렷해 지는 등의 이유로 위안화 환율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10월 무역흑자가 크게 늘면서 위안화 상승부담이 줄지 않고 있다.
 
최근 해관(海关) 자료에 따르면, 10월 무역수지는 3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달대비 두 배로 늘었다. ANZ 은행은 안정적인 위안화의 상승세와 높은 금리는 대량의 외부 자금을 국내시장으로 불러오며, 위안화 상승전망이 더욱 높아진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역외선물환시장(NDF)이 현물시장 가격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위안화 상승전망에 강력한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의 황쯔롱(黄志龙) 부연구원은 새로운 개혁이 시행됨에 따라, 중국 경제의 생산력은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환율은 국가 생산력 향상의 가장 직접적인 지표가 되고 있으며, 따라서 장기적인 위안화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시장은 위안화의 가파른 상승세로 인한 수출기업의 경쟁력 하락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푸펑 고문은 중국이 추진하는 경제방식의 전환과 구조조정의 키 포인트는 바로 대외무역 성장방식의 전환이라고 전했다. 즉 규모의 확장을 추구했던 수출구조를 질적 향상과 효율제고의 방식으로 전환하고, 원가와 가격우위에서 종합 경쟁력 우위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율자유화 개혁을 통해 수출무역의 업그레이드 전환을 가속화하고, 위안화 상승이 수출기업의 업그레이드 전환을 요구하기 때문에 위안화 상승이 대외무역에 큰 걸림돌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민간자본 유출을 장려하고, 위안화 환율의 양방향 변동을 추구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본계정이 차츰 개방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위안화 가치상승과 자본유출 부담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5.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6.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7.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8. 올 여름방학 어디가? 장삼각 지역 ‘..
  9.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10.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5.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9.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10.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3.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4.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7.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8.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2.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