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상가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홍콩 코즈웨이베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민망(人民网)은 한국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중국 홍콩의 코즈웨이베이가 ㎡당 309만원으로 뉴욕 맨해튼 5번가를 제치고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으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1위 자리에 올랐던 뉴욕 맨해튼 5번가는 올해 2위로 물러났고 임대료는 ㎡당 256만원에 달했다. 3위는 ㎡당 164만원의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이다.
그 뒤는 영국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107만원), 일본 도쿄 긴자(100만원), 이탈리아 밀라노의 몬테나폴레오네 거리(92만원), 스위스 취리히의 중앙역 거리(89만원), 호주 시드니의 피트스트리트몰(87만원) 등이 순서대로 4위부터 8위까지 올랐다.
한국에서는 서울 명동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9번째로 상가 임대료가 비싼 상권으로 꼽혔고 ㎡당 75만원(4528위안)이다.
제2의 상권으로 인식되는 강남역은 ㎡당 65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6.4%의 상승을 보이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임대료 순위에서 명동과 함께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의 또 다른 대표적 상권인 신사동 가로수길의 월 임대료는 지난해보다 15.4% 큰폭으로 오른 29만2943원으로 발표됐다.
세계 주요 상권 임대료 순위는 글로벌 부동산정보업체인 ‘쿠시먼앤드에이크필드(C&W)’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64개국의 334개 주요 번화가 임대료 대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매긴 것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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