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집값 대출 감소, 정체 현상이 1선 도시를 비롯해 2,3선 도시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19일 중국 온라인 금융검색 엔진인 ‘롱360(融360)’의 보고서에 따르면, 4/4분기 들어 ‘집값 대출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1선 도시의 첫주택 구매 대출금리 우대가 거의 사라졌다고 전했다.
2주택 구매 대출금리는 10~20% 상승해 은행대출이 크게 줄거나 중단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중국망(中国网)은 20일 전했다.
보고서는 전국 32개 중점도시의 500여 은행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에서 6.4%의 은행만이 15%의 우대금리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8%의 은행은 2주택에 대한 모기지 대출(주택담보대출)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11월 들어, 부동산 시장의 대출 중단 현상은 1선 도시에서 점차 2,3선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대출중단 상품이 기존에는 2주택 대출에만 국한되었던 것이 차츰 1주택 대출로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지금까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지난(济南), 허베이(合肥), 우시(无锡), 우한(武汉) 등의 지역에서 집값 대출 중단 현상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중국 중앙은행이 발표한 10월 신규 대출규모는 5061억 위안으로 전달대비 2809억 위안이나 줄면서 올해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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