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한국의 패션브랜드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카페24(cafe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simplexi.com)은 올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국의 온라인 패션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온라인 여성의류 브랜드 ‘스타일난다(stylenanda)’는 독특한 디자인과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이 158%나 급증할 전망이라고 인민망서울(人民网首尔 )이 20일 전했다.
중국의 ‘솔로데이(光棍节)’인 11월11일 하루동안 스타일난다의 매출액은 한화 6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한국내 백화점 하루 매출액보다 높은 수치며, ‘솔로데이’ 전체 판매량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스타일난다 이외에도 ‘미아마스빈(miamasvin)’, ‘바가지머리(bagazimuri)’ 등의 온라인 여성 브랜드 또한 모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타오바오(淘宝)와 티몰(天猫) 등 중국내 인기 온라인쇼핑몰에서 ‘한국’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70%가 ‘한국원피스’, ‘한국여성의류’ 등의 한국패션 관련어가 뜬다.
중국에서 일고 있는 한류(韩流) 붐과 더불어 한국브랜드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온라인 브랜드는 중국 시장에 대거 진입해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게다가 한국의 브랜드 업체는 중국어에 능통한 전문인력을 채용해 ‘큐큐(QQ)’ 등의 온라인매체를 활용한 고객관리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심플렉스인터넷의 이재석(李在硕) 대표는 미국을 제치고 전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한국제품은 이미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시장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가고 있으며, 향후 한국의 온라인쇼핑 전문브랜드는 중국시장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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