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중국이 2013~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율이 7%, 2021~2030년까지는 5.3%에 달해, 2022년이면 글로벌 최대 경제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20일 발표한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의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개혁의 성공이 중국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재화사(财华社)는 전했다.
또한 전세계 GDP에서 신흥 경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금의 38%에서 2030년에는 63%로 높아질 것이며, 이중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비중이 39%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22년에는 중국의 GDP 규모가 미국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2030년 세계 무역액은 4배로 늘어나 75조 달러에 달하고, 도시화 및 중산층 인구가 증가하며, 특히 아시아는 세계 경제성장을 이끄는 주력군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보고서는 신흥국가의 인구 노령화가 경제성장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몇 십년간 인도대륙과 아프리카 대다수 지역은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이며, 인구증가가 경제성장을 이끄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 지역들은 이 같은 성장동력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차츰 노동력이 감소하고 있지만, 노동력 감소가 인건비 상승을 불러와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및 가공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노령화는 경험이 풍부한 노동력 형성에 유리해 생산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향후 10년간 대다수 농촌지역의 인구가 도시로 유입될 것이며, ‘도시화’과정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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