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번씩 진행되는 2014년 중앙기관 및 중앙 직속기관 공무원 필기 시험이 지난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끝났다.
이번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에서 지원자 152만명이 통과된 가운데 실제로 시험에 응시한 지원자는 111만9500명, 나머지 40여만명은 응시를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노동보(劳动报)는 25일 보도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는 지원자는 지난 2003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고 최근 3년 들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3년 공무원 시험에서는 150만명 중 38만명이 응시를 포기했고 2012년 때는 133만명 중 37만명이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공무원들이 누리고 있는 복지혜택의 유혹으로 맹목적으로 지원서를 내놓고는 마지막에 가서 희망이 없다고 포기하거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포기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에서 최고 경쟁률은 7192대 1, 학과별로는 공상관리, 전산, 경제, 법률, 재정 등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필기 시험 성적은 내년 1월 상순경 발표되며 면접은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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