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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잇는 ‘뉴블루오션’호 여객량 급증

[2013-11-27, 07:29:04] 상하이저널
지난 8월부터 ‘뉴 블루오션’항로(훈춘-자르비노-속초) 여객들에게 러시아출입경비자보조정책을 실시한 후 이 항로의 여객운송량이 급증하고 있다.

‘뉴 블루오션’ 항로가 올해 3월 19일에 개통한 후 러시아출입경비자비용의 제약을 받아 4월부터 7월 사이에 항로를 이용해 출국하는 여객이 많지 않았다. 이에 훈춘시정부는 적극적으로 상급부문에 신청해 이 항로에 대한 우대정책을 얻었다. 8월부터 이 항로를 이용하는 여객들에게 러시아출입경비자 관련 보조정책이 정식으로 실시되어 비자 관련 비용 600여위안 전액을 정부에서 감당하자 해당 정책 실시 첫달에 여객이 500명 가까이 늘었다.
 
또 10월 한달 간 여객수송량이 2000여명으로 늘어나 보조정책 실시전보다 100배 늘어났다. 10월 25일에는 700명 중국관광객으로 구성된 관광팀이 ‘뉴 블루오션’호를 전세내어 한국 속초 관광을 했는데 이는 훈춘 관광업사상 처음으로 여객선을 전세내 조직된 다국관광이다.

집계에 의하면 11월 4일까지 이 항로는 총 41차 운행했는데 여객운송량은 연인수로 6728명에 달한다. 그중 입국인수가 1701명, 출국인수가 5027명이다. 수송된 각종 컨테이너수는 562개이고 화물들은 주로 방직원단, 기계설비, 목제품, 수산물, 주방도구와 식품이었다.

‘뉴 블루오션’항로는 연변주 길림성 나아가서는 동북지역을 한국과 연결하는 가장 짧은 해상선로이며 화물운수와 유람관광을 일체화한 경제적이고 빠른 항로이다. 이 항로는 두만강지역의 상업, 관광, 물류 변화를 가져오고 관광업과 무역업의 발전에 적극적인 영향을 일으켜 북방의 ‘황금물길’로 불리우고 있다.
 
이 항로의 안정한 운행은 한국소상품이 중국 동북시장과 러시아 극동시장에 유입되는 것을 추진하고 환일본해 지역의 다국관광을 추진함으로써 훈춘국제합작시범구건설에 새로운 활력을 주입하고 있다.

올해 11월 24일부터 ‘뉴 블루오션’ 항로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훈춘에서 취항하던 것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로 조정한다.

▷연변일보/박득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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