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주시를 받으며 대만으로 증정된 한 쌍의 팬더 호칭이 ‘团团’과 ‘圆圆’으로 확정되자마자 도메인 경매 경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중국의 한 IT 전문가 彭씨는 팬더 호칭을 키워드로 16종의 도메인 스쿼팅을 시도. 천차만별의 경매가를 진행 중이다. 团团圆圆.com,团团圆圆.中国,圆圆.com,团团.net 등 펑씨가 www.EachNIC.com에 올린 16개 도메인 전부 최저 경매가 10만위엔을 웃돌고 완성도가 높은 团团圆圆.cn과 团团圆圆.com 등은 50만위엔을 넘어섰다. 웹사이트 하루 조회건도 평균 1천회를 초과했다.
彭씨는 “팬더 증정이 갖는 상징적 의미가 크고, 이름이 기억하기 쉬웠다. 여기에 춘절 연휴와 겹치면서 가치가 많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양안 관계와 중국 정부의 의도를 감안, 团团圆圆으로 낙점될 것을 점쳤기에 선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 인터넷정보센터 운영자는 ‘团团’과 ‘圆圆' 이 대만 증정 예정인 팬더 호칭으로 정해지기 전까지 유명 상표가 아니었기에 彭씨의 도메인 스쿼팅은 악의적 스쿼팅과는 거리가 멀다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