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조이'서 e스포츠 국제교류 토론회 개최
중국이 e스포츠 종주국을 자부하는 한국을 넘어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오는 25일 중국 차이나조이에서 'e스포츠 국제 교류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이 행사는 당초 문화부와 게임산업개발원이 개최하려던 'e스포츠 심포지엄'보다 2개월 앞서 열리게 된다.
게임산업개발원은 국내 e스포츠 관련 단체와 프로게임단 관계자, ESWC와 CPL 등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 주최사, 세계 주요국가의 e스포츠 관련 정부 기관 및 미디어 관계자 등을 초청해 9월 14일부터 서울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세계 최초 e스포츠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제교류단체를 만들어 세계 e스포츠를 주도하려던 문화부와 게임산업개발원은 중국이라는 복병을 만나게 돼 바짝 긴장하게 된 것.
또한 중국의 예산이 10억원에 이르는데 비해 국내에서 기획되고 있는 심포지엄 비용은 2억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차이나 조이는 온라인게임 전문 전시회로, 중국 정부 산하 IT 관련 부처들이 직접 주관, 후원할 뿐 아니라 한국 온라인 게임의 경연장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 업체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그동안 샨다(盛大)와 같은 중국 내 최대 온라인 게임 업체와 광통, 나인닷컴 등이 참가 했으며, 한국에서는 엔씨소프트, 웹젠과 같은 메이저 온라인게임업체와 중국 시장에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