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는 초,중 학생들의 과도한 과제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5일 상하이시 교육위원회 순시원 인호우칭(尹后庆)은 국제학업능력평가 PISA 기자회견에서 2년전 상하이는 초,중학교 과제에 대한 대규모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일부 지역 및 학교에서 개선 방안을 선행시험 후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6일 전했다.
그는 현재 상하이가 PISA에 참여한 것은 상하이 기초교육 및 학생 학업수준을 글로벌 수준에서 참고해 보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학생들의 과도한 과제시간은 2년 전에도 나타난 문제였고,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과제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부담을 줄이면, 사회와 가정으로 그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과제부담 문제는 복잡한 사회 현상이어서 종합적인 대처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향후 학교의 과제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가정과 사회에서도 아이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지 말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 상하이는 65개국 중 읽기, 수학, 과학 전과목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하이 학생들의 과도한 과제시간이 문제점으로 부각되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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