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은 미국이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양국간 무역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대중국 수출규제에 있어서 건설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신화통신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충취안(崇泉)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6일 대중국 수출상품에 관한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한 미국측 조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미국은 양국간 전반적인 협력을 감안, 대중국 하이테크 제품 수출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양국간 무역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충 대변인은 또 양국의 정상적인 무역에 비이성적인 장애물과 추가적인 전제를 부여하는 것은 두 나라의 기업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은 관련 산업계의 의견을 들어 추가적인 의견을 낼 것이라고 충 대변인은 덧붙였다.
미국 상무부는 조정안에서 반도체 기자재나 전기기기 등을 수출하는 미국 업체에 대해 향후 수출허가를 받지않아도 대중국 수출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것이지만 이와동시에 중국 수입업체에 대해서는 수입품이 군사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검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