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대사관, 8천470명 설문조사 결과
중국인 2명 중 1명은 한국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고 현재의 한중관계도 좋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중 한국대사관이 중국 인터넷 포털사이트 왕이(網易)를 통해 최근 '당신의 눈에 비친 한국은?'을 주제로 중국인 8천4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드러난 결과다.
9일 공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8.7%는 '한국 이해도' 관련 항목에서 "(한국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한국에 대한 전반적 인상을 묻는 항목에는 '아주 좋아한다'(26.6%), '좀 좋아한다'(29%) 등 55.6%가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보통' 28.4%, '좀 싫어한다' 10.4% 등이었다.
현재 한중 관계와 관련해서는 45.9%가 '좋다' 혹은 '비교적 좋다'고 대답했고, '일반적'이라는 응답률은 47.8%였다.
한중 관계의 미래에는 61.3%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률은 5.6%에 불과했다.
특히 '한반도 통일이 중국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50.1%가 '중국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고,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률은 1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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