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방일보(解放日报 )는 최근 한국에서 삼겹살, 돼지 및 오리 피, 목이버섯이 인체에 흡수된 PM2.5 미세먼지를 배출시킨다는 내용이 보도되었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중국 의학 전문가는 아직까지 미세먼지를 배출시키는 식품에 대한 전문적인 임상실험 결과가 나온 바 없으며,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민간요법에 따르면, 삼겹살의 불포화지방산이 인체가 흡수한 미세물질(특히 중금속)을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중의대(中医大) 부속 웨양(岳阳)통합 의원 호흡과의 탕지에(汤杰) 부주임은 삼겹살은 포화지방산이며, 불포화지방산이라 해도 중금속 미세물질을 배출하는 기능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온 바 없다고 전했다.
목이버섯이 폐를 깨끗하게 한다는 민간요법에 대해서는 목이버섯과 당근 등은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스모그 날씨에 인체방어 기능이 작용하면서 체내에 활성산소가 다량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목이버섯이 폐의 미세물질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외 연구기관에서는 아직까지 스모그를 방어하는 식품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스모그 날씨에는 PM2.5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라고 전했다. 미세물질이 일단 체내에 유입되면 식품섭취를 통해 배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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