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동신취(浦东新区) 후이난쩐(惠南镇)에 위치한 상하이 공상외국어학원 부설 초등학교에서 수 십명의 초등학생들이 집단 설사, 구토와 미열 증상을 보여 관련조사 중에 있다고 i시대보(i时代报)는 13일 보도했다.
학부모들은 며칠 전 점심식사 이후 학생들이 집단 설사와 미열 증상을 보였다며, 학교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을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장은 학생들의 집단 설사 증세가 학교 급식과는 상관없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것이라며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
약 50명의 학생들이 유사한 증상을 보여 난후이중심(南汇中心) 병원을 비롯한 인근 병원 3곳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학교 4학년 2반 전체 50명 학생 중 37명이 집단 설사와 구토 증세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부모들은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했던 교사들도 유사 증세를 보이고 있어, 집단 식중독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관련 위생, 교육부서가 학교와 병원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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