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2013년 4분기 기업가 조사 보고서>에서 기업경영경기지수와 기업가신뢰지수가 동반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9일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4분기 기업경영경기지수는 58.1%로 전분기보다는 1.8%포인트 높아졌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3.7%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경영경기지수에 대한 조사에서 전체 대상의 29.4%는 4분기 기업 경영 상황이 ‘양호하다’라고 답했고 57.5%는 ‘예전과 다름없다’, 13.1%는 ‘나빠졌다’라고 답했다.
기업이익지수는 57.6%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포인트, 4.5%포인트씩의 오름세를 보였다.
기업가신뢰지수의 경우는 65.9%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포인트, 5.5%포인트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4분기 제품판매가격에 대한 조사에서 전분기보다 내릴 것으로 예측한 기업가는 17.9%,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한 기업가는 71.1%, 전분기보다 오를 것으로 예측한 기업가는 1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재료 구입가격에 대한 조사에서는 23.4%가 전분기보다 오를 것으로 예측했고 68%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 8.7%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수출주문지수는 48.7%로 전분기보다 1.4%포인트 낮아졌고 전년 동기보다는 1.6%포인트 높아졌다. 그 중 17.7%는 수출주문이 전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62%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20.3%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거시경제 과열지수는 전분기보다 2.2%포인트 떨어진 34.7%로 분계점인 50%를 계속 밑돌았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거시 경제가 ‘썰렁하다’고 응답한 기업가는 33.2%, ‘정상’이라고 판단한 기업가는 64.3%, ‘과열’이라고 응답한 기업가는 2.5%에 달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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