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던 배우 박시후가 중국 영화로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는 23일 박시후가 중국 멜로 영화 '향기'(가제)에서 한국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강인준 역을 맡았다고 전했다.
'향기'는 지난해 홍콩 금장상 영화제에서 '대람호'로 신인 감독상을 받은 제시 창 취이샨의 신작으로, 박시후는 중국 배우 천란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이달 말 중국으로 출국해 상하이와 제주를 오가며 촬영할 예정이다.
앞서 박시후는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종영 직후 술자리에서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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