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흡연자를 줄여나가기 위해 담배 공장의 추가 건설을 불허키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沙祖康 제네바UN주재 중국대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통신은 당국이 담배공장 추가 건설을 금지할 뿐 아니라 조세정책과 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현행 담배 제조회사에 대한 통제도 강화할 것이라 전했다. 沙 대사는 "공공장소 흡연을 엄격히 통제하고 담배 생산 판매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재정비할 것"이라며 "담배 광고 제한과 담배 자판기 설치, 미성년자에 대한 판매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담배 없는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담배ㆍ주류회사에서 협찬을 받지 않는 올림픽 개최 관행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중국의 흡연인구는 현재 3억5천만명에 이르며 중국 보건당국은 흡연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1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