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4G 이동통신망 신호가 2014년 연말까지 상하이 중환선(中环线)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4G 라이선스가 발급된지 한달여가 되었다. 4G 데이터 사용료가 같은 용량의 3G에 비해 20% 가량 낮기도 하고 속도도 빠르지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더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동방망(东方网)은 31일 보도했다.
4G 라이선스 발급 한달 미만 사이에 상하이시에서는 2000여명의 일반 시민들이 상하이모바일이 제공하는 4G망을 체험해 보았다.
요금은 저렴해졌고 속도도 확실하게 빨라졌지만 아직은 기지국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는 단계라 4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어 있는데다 같은 용량일지라도 3G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시에서 실외의 경우는 내환선 이내에서만 4G망 이용이 가능하고 실내의 경우는 4G망이 설치된 600개 빌딩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내년 연말에 이르면 실외에서는 중환선까지 4G망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또 지금까지는 일부 기업 또는 관련 업계 사용자들이 4G망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며 일반 시민들에게 보급되기 까지는 1년에서 2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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