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8일 상하이 바오산구(宝山区)구에서 한 남성이 길가던 여성 두 명의 머리를 망치로 때려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바오산 검찰은 일명 ’11.8 바오산 망치습격’으로 불리는 이 사건의 주범인 후(胡) 모씨를 고의 살인미수죄로 체포, 승인한다고 노동보(劳动报)는 31일 전했다.
이 남성은 이날 다른 사람과 주먹다툼을 하다가 분이 풀리지 않자, 휴대용 망치를 꺼내들고 길가던 두 명의 여자 유학생 머리를 향해 휘둘렀다. 두 여성은 응급치료 중이며, 용의자 후 씨는 형사구류 처분을 받았다.
두 명의 여자 유학생은 인도네시아 국적(22세)과 프랑스 국적(20세)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후 씨는 가벼운 정신지체를 겪고 있으나, 일정 부분의 형사책임과 재판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