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대 도시 집값이 전월에 비해 19개월째 오름세를 계속한 것으로 발표됐다.
2일 신화망(新华网)은 중국지수연구원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 100대 도시의 지난해 12월 집값은 ㎡당 1만833위안으로 전월에 비해 0.7% 오르면서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계속했고 상승폭은 전월과 비슷했다고 보도했다.
전국 100대 도시에서 지난해 12월 집값이 전월에 비해 오른 도시는 68개로 1개 줄어들었다. 그 중 상승폭이 1%를 초과한 도시는 19개로 9개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 집값이 전월에 비해 내린 도시는 32개로 1개 늘어났다. 그 중 하락폭이 1% 이상인 도시는 15개로 5개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의 경우는 11.51% 올랐고 그 폭은 전월보다 0.52%P 확대됐다.
베이징, 상하이 등 10대 도시의 지난해 12월 집값은 ㎡당 평균 1만8994위안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1.31%,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7.56%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12월 부동산 시장에서 대도시와 인기 도시 집값은 안정세를 보인 편이다. 하지만 대도시 공급은 여전히 부족, 중·소도시 재고물량은 계속 쌓이는 등 도시별 양극 분화의 현상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도시의 경우 베이징시를 예로 재고물량을 소화하는데는 6.9개월밖에 안걸린다.
영커우(营口), 단둥(丹东), 어얼둬스(鄂尔多斯), 원저우(温州) 등 2선도시의 경우는 대부분이 20개월을 초과하고 있으며 그 중 단둥시는 73.3개월이 지나냐 재고물량을 전부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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