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중국 스촨성(四川省) 팬더 보호구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됐다.
13일 BBC방송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정위원회는 리투아니아공화국 수도 빌뉴스에서 선정작업을 진행, 스촨성 산악지대의 팬더보호구역을 세계유산에 지정키로 결정했다.
유네스코 대변인은 "스촨지역은 현존하는 최대의 팬더 서식지이자 가장 중요한 번식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촨성 팬더보호구역은 9000㎢가 넘는 규모를 자랑하며 전세계 팬더의 3분의 1이 서식하고 있다.
스촨성 팬더보호구역이 세계유산으로 선정됨에 따라 중국 당국은 이 지역을 보호할 의무를 띠게 됐다.
한편 루지 베이징대학 팬더 전문가는 이날 "진정한 동물보호는 동물원에 가둬두는 것이 아니라 서식지에 살도록 하는 것"이라며 스촨보호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에는 이집트 피라미드, 영국 스톤헨지, 중국 만리장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