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올해 딸기값이 감산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정부 당국이 근검절약을 강조하며 반부패 운동을 계속함으로써 선물용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후기 생산량이 점차적으로 늘어 공급은 충분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9일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철의 심한 무더위와 10월8일의 강풍으로 상하이 외곽 지역 딸기 재배면적은 예년의 2000만㎡에서 1670㎡로 줄어들었고 생산량은 50% 정도 적어졌다.
또 출시 시즌도 늦어지면서 1월에 들어서야 대량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지난해는 12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딸기 가격은 큰폭으로 오르지 않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는 예측했다.
고가의 선물용 수요가 줄어든 점과 딸기의 성장 특성 상 여러번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므로 초기에는 강풍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었지만 후기에는 큰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2014년 진산(金山) 딸기 축제’는 이달 18일부터 시작되며 11개의 딸기생산기지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 가면 신선한 딸기를 직접 따는 재미를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의 농가 음식도 맛볼 수 있게 된다.
또 난징루스핀이덴(南京路食品一店), 쉬자후이후이롄상사(徐家汇汇联商厦), 진산바이롄(金山百联) 등에서도 ‘신핀메
이(鑫品美)’라는 브랜드를 걸고 판매되고 있는 싱싱한 딸기를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500g당 25위안에서 40위안으로 차별화했으며 통일된 포장, 통일된 QR코드로 생산지, 생산업체 등을 조회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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