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중국경제의 질이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대두되고 있다.
경제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중산층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면서 체질이 바뀌고 있다는 기대감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컨설팅기관인 맥킨지앤컴퍼니는 최근 실시한 서베이를 통해 중국의 소비그룹이 대형화되고 복잡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이같은 소비그룹의 변화는 대도시의 중산층 그룹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으로 이들의 구매력이 중국 소비시장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맥킨지는 밝혔다.
최근까지 중국은 연 10%가 넘는 초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구의 77%가 연소득 2만5000위안에 미치지 못하는 등 부의 집중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맥킨지는 이같은 수치가 2025년에는 10%까지 줄어들 전망이라며 그 때까지 도심지역에 거주하는 가구가 연간 20조위안을 소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맥킨지는 경제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중국의 중산층은 2차례의 발전 단계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0년까지 연간 2만5000-4만위안 사이의 소득을 올리는 가구가 크게 늘어나고 2020년까지 연간 4만-10만위안의 소득을 올리는 고소득 중산층 그룹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맥킨지가 제시한 모델에 따르면 2011년까지 중국은 2억9000만명의 중산층 중 하위소득층이 형성돼고 이들이 지방인구의 44%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같은 중산층의 저소득층의 증가는 2015년에 최고조에 달하고 구매력은 4조8000억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맥킨지는 또 두 번째 주요 변화 단계는 수천만명의 사람들의 상위 중산층에 속한 뒤 10년이 지날 때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도시 인구의 절반 정도인 5억2000만명이 갖는 가처분 소득이 13조30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