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이 2.5%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된데 이어 도시별 CPI 상승률 발표가 이어졌다.
전국 31개 성(省)·시(市)·자치구(自治区)가 도시별로 의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이 발표된 가운데 시장(西藏)과 하이난(海南)이 4.0%를 기록하면서 공동으로 1위 자리에 올랐고 헤이룽장(黑龙江)과 랴오닝(辽宁)은 1.6%에 그치면서 마지막 1위 자리를 함께 차지했다고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16일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성시는 18개로 전월보다 1개 줄어들었다. 이들에는 시장, 하이난 톈진(天津), 후난(湖南), 광시(广西), 장시(江西), 신장(新疆), 네이멍구(内蒙古), 간쑤(甘肃), 푸젠(福建), 윈난(云南), 저장(浙江), 베이징(北京), 쓰촨(四川), 닝샤(宁夏), 광둥(广东), 산시(陕西), 장쑤(江苏) 등이 포함됐다.
그 중 3%대에 머문 성시는 6개에 그쳤고 전월보다 13개 적어졌다.
또 9월부터 11월까지는 1%대에 머문 성시가 하나도 없었는데 12월에는 4개로 늘어났다. 산둥(山东), 허베이(河北), 헤이룽장, 랴오닝 등이다.
이들 모두는 중국 물가가 연말에 큰폭으로 떨어졌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이는 신정, 구정 등 전통의 명절이 이어짐에 따라 물가상승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해의 경우 CPI 상승률은 2.6%로 정부 당국이 연초 내세운 물가관리 목표인 3.5%를 훨씬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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