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상하이시 차번호판 경매에서 최저가격에 대비한 평균가격은 겨우 1위안 높게 거래되는데 그쳤다.
19일 동방망(东方网)은 노동보(劳动报) 보도를 인용해 상하이시의 1월 차번호판 경매에서 평균가격은 지난해 12월보다 2592위안 낮은 7만3501위안, 최저가격은 2500위안 낮은 7만3500위안으로 거래되면서 그 차이는 겨우 1위안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최저가격은 7만6000위안, 평균가격은 7만6093위안으로 93위안 차이이었다.
이번달에는 차번호판이 8100개 공급됐고 지난해 12월에 비해 400개 적어졌지만 입찰 참여자는 4만1946명으로 지난해 12월의 3만9625명에 비해 뚜렷하게 늘어났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번호판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던 것은 매월 제시하는 경고가를 올해 한해 동안은 7만2600위안으로 통일한 것과 개인과 기업의 구분없이 동일하게 번호판 경매에 참여하던 기존 조치를 올해부터는 개인과 기업을 구분하여 별도로 진행하도록 변경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전문가는 꼽았다.
매월 동일한 경고가를 적용함으로써 이번달 따내지 못하더라도 다음달 경고가는 여전해 최종적으로 거래가격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므로 이성적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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