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당국의 지난해 GDP 발표에 이어 지방 정부별 GDP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28개 성(省)의 지난해 GDP 규모가 58조9423억위안으로 전국의 56조8845억위안보다 2조위안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남방일보(南方日报)는 23일 보도했다.
지방 정부와 전국 GDP 사이에서 발생된 2조위안의 오차에 대해 중국 발개위 국민경제종합부 충량(丛亮) 부부장은 두가지 원인으로 해석했다.
하나는 지역간 생산과 경영 활동에서 귀속지 문제로 중복 산정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지방 정부가 공적을 높이기 위해 GDP 규모를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충량 부부장은 이러한 두가지 문제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며 실제로 2조위안이 전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로 높은 편은 아니라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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