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철도부, 기차표에 승객명 기재 안하기로

[2014-01-14, 14:05:20] 상하이저널
중국 철도부는, 어제부터 가명으로 기차표를 예매할 경우 기차표에 이름 대신 신분증 번호만 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서문취설(西门吹雪, 고룡의 소설 ‘육소봉'속 인물), ‘칭펑만두가게 (최근 시진핑이 들러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북경에 위치한 만두 가게 이름)’ 등의 가명으로도 문제없이 기차표 구매와 검표구 통과를 거쳐 기차에 탑승했다는 이야기가 이슈가 됐다. 어제 오후 중국 매스컴은 “오늘부터 모든 기차표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한 기차표에는 신분증 번호만 표시된다”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이제 ‘칭펑만두’ 이름으로 기차표를 구매하는 등의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으며 한 시민은 “이로써 개인정보 노출 위험성이 줄어들 것”이라며 중국 철도부를 지지했다.
 
지금까지 중국은 기차표 형식에 몇 차례의 변화를 시도해왔다. 2012년 1월 1일에는 기차표 실명제를 실시했고 2011년 6월 중순부터는 신분증 번호 중 네 자리를 보이지 않게 표기하는 정책을 실시했으며 이번에는 기차표에 가명을 기재하지 않는 방침을 결정했다.
 
 
Comment

중국은 사회주의국가 전통에 어울리는 거대한 철도를 가지고 있다. 2010년 말 기준 총연장이 9만km가 넘어 세계철도의 6%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2007년 총길이 1,956km의 칭장철도(青藏鐵路)를 개통하여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사실 평균 해발 3000m로 계절에 따른 빙하의 움직임에 의한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여 티벳고원을 가로 지르는 칭장철도는 마오쩌둥(毛澤東 )의 못 이룬 희망이기도 했다. 중국의 철도는 단순히 운송의 목적뿐만 아니라 정치적 목적 또한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중국은 여객전용선 4종4횡 계획과 함께 2020년까지 전철화율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에서 국가주도의 철도확장은 꾸준히 진행될 전망이다.


기사 저작권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csf@kiep.go.kr    [대외경제정책연구원칼럼 더보기]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