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1조달러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15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말 기준 9441억 달러로 전달(9250억달러)에 비해 191억달러 증가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 가을이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조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2분기 동안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660억달러 늘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무역흑자가 늘고, 해외직접투자(FDI) 자금의 유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기업공개(IPO)와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위안화 절상을 노린 투기자금의 지속적인 유입 등도 중국의 외환보유액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
이로써 위안화의 절상 은행들의 긴축 압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자금 유입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과도한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지급준비금을 올리거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