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통계국이 28일 발표한 2013년 상하이시 부동산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시의 신규 분양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1만6192위안/평방미터로 기록됐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9일 전했다.
부동산 개발투자 연간 18.4% 증가
지난해 상하이시 부동산 개발투자 규모는 2819억59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18.4% 증가했고, 이 가운데 토지구매 규모는 588억84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50.8% 증가했다.
지난해 상하이시 상품방(商品房: 분양주택, 오피스, 상업용 점포 등 판매되는 모든 형태의 건물을 총칭) 신규 착공면적은 2705만9500 평방미터로 연간 0.7%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일반 분양주택은 1643만900 평방미터로 5.1% 증가했다.
2013년 말까지 상하이시의 상품방 착공면적은 이미 22개월 연속 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상품방 준공면적은 2254만4400 평방미터로 연간 2.2% 감소했다.
중고주택 거래 급증
지난해 상하이시 신규 상품방 판매면적은 2382만2000 평방미터로 연간 25.5% 증가했고, 이 가운데 분양주택은 2015만8100 평방미터로 26.6% 증가했다.
90만 평방미터 이하의 분양주택 판매면적 비중이 43.9%로 연간 2.7%P 하락한 반면, 144 평방미터 이상의 대형 주택 판매면적 비중은 전년 같은 기간의 17.2%에서 18.5%로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시의 중고주택 거래면적은 2460만700 평방미터로 연간 63.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환선 이내 판매면적 3%에 불과
상하이시의 신규 분양주택 중 내환선(内环) 이내 지역의 판매면적은 61만7500 평방미터로 전체의 3.1% 비중, 중환선(내환선~외환선의 중간지역)의 판매면적은 363만8000 평방미터로 18% 비중, 외환선(外环) 이외 지역의 판매면적은 1590만2600 평방미터로 78.9% 비중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한해 각 지역의 신규 분양주택의 평균 판매가격은 내환선 이내 지역은 4만8909위안/평방미터, 중환선 지역은 2만6073위안/평방미터, 외환선 이외 지역은 1만2661위안/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내환선, 중환선 및 외환선의 신규 분양주택 시장 평균 판매가격은 평방미터당 각각 5만5443위안, 3만4656위안, 1만8270위안을 기록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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