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통계국&물류구매연합회와 HSBC가 발표하는 1월 제조업 PMI지수가 동반으로 둔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시보망(中国时报网)은 중국국가통계국&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하는 중국의 지난 1월 제조업 PMI지수는 50.5%로 전월보다 0.5%P 둔화됐고 HSBC가 발표하는 수치는 49.5%로 1%P 떨어지면서 6개월 이래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분계점인 50%를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거시 경제부 장리췬(张立群) 연구원은 중국국가통계국&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하는 중국의 지난 1월 제조업 PMI지수가 둔화세를 나타내긴 했지만 분계점인 50% 상회는 경제의 안정 성장 추세가 변함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HSBC 소속 대중화권 취훙빈(屈宏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제조업이 신규 수출 주문 및 국내 기업활동 부진 등으로 올해 약세로 출발했지만 춘절이 지난 후에는 반등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세부 지수별로 중국국가통계국&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하는 12개의 세부 지수에서 원재료재고, 완상품재고, 과잉제품재고 등이 전월에 대비해 오름세를 보인 외 나머지는 모두 어느 정도 하락했다.
HSBC가 발표하는 세부 지수에서 신규주문지수는 2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면서 50.1%로 떨어졌고 취업지수는 둔화세가 3개월째 이어지면서 47.3%로 하락, 지난 2009년 3월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향후 흐름에 대해 민족증권(民族证券)의 주치빙(朱启兵)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에 대한 설비 투자 증가 및 수출 회복 등으로 PMI 지수는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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