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매일 평균 100명이 악성종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동방망(东方网)은 상하이시질병예방통제센터(上海市疾病预防控制中心)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상하이시에서 매일 평균 100명이 악성종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매일 평균 150명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시 암환자는 100명 중 1.79명 꼴이다. 그 중 여성은 100명 중 2명 꼴, 남성은 1.5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통계로는 70세 이상이 전체 암환자의 45%, 50세에서 69세 사이는 42%, 50세 이하는 1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발병률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는 폐암, 대장암, 위암, 간암, 전립선암, 췌장암, 식도암, 방광암, 신장암, 뇌암 등이 상위 10위 순, 여성의 경우는 유방암, 대장암, 폐암, 위암, 갑상선암, 간암, 췌장암, 뇌암, 담낭암, 난소암 등이 상위 10위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상하이시의 암 발병률, 사망률, 암환자수 등 모두가 전국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상하이시질병예방통제센터 종양과 정영(郑莹) 주임은 암을 유발하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나쁜 식습관이라고 밝히면서 1순위로 흡연을 꼽았고 그 다음은 운동 부족, 음주, 음료수, 소금, 육류 등의 과다 섭취, 야채, 과일 등의 과소 섭취 등을 꼽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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