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산하의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인 즈푸바오(支付宝, Alipay)가 미국의 페이팔(Paypal)과 스퀘어(Square Inc.)를 제치고 글로벌 최대규모 모바일 결제 기업으로 우뚝 섰다.
즈푸바오의 2013년 모바일 결제규모는 총 1500억 달러(미화)에 달했다. 기존의 모바일 결제 분야 양대 산맥이었던 미국의 PayPal과 개인기업의 스퀘어의 거래총량은 500억 달러에 불과해 즈푸바오와 큰 격차를 보였다.
2014년 춘절연휴 동안 즈푸바오 모바일 결제 건수는 1억여 건을 초과해 전체 즈푸바오 결제 비중의 52%에 달했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11일 전했다.
2013년 말까지 즈푸바오에 실명으로 가입한 사용자는 이미 3억 명을 넘어섰으며, 이들의 지난 한 해 즈푸바오 이용건수는 125억 건에 달했다. 이 중 1억명 이상의 사용자가 모바일 결제인 즈푸바오치엔바오(支付宝钱包)를 통해 27억8000건을 결제했으며, 결제규모는 9000억 위안 이상(한화 160조원, 미화 1500억달러)에 달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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