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짝퉁 제조, 다단계 판매, 가짜 영수증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14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전날 서민 대중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민생 범죄로 이 같은 행위들을 꼽으면서 시장경제 환경정화 차원에서 강력한 단속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공안부는 지난해 짝퉁 제조사건 5만5천 건을 적발했고 3천400여 건의 다단계 판매 사건과 1만여 건의 가짜 영수증 사건을 처리했다면서 올해는 좀 더 체계적인 단속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안부는 또한 위조 화폐·은행카드, 계약서 사기 등과 같은 경제범죄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위조 화폐 유통 규모는 4만1천500만 위안(약 720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6%나 증가했다.
공안부는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망친 사람들에 대해서는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추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각종 유형의 경제범죄 14만9천800건을 처리했으며 150여 명의 해외 도피 경제사범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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