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인터넷 택배 서비스 이용시 택배직원의 ‘사진’과 ‘호감도’를 미리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고 노동보(劳动报)는 18일 전했다.
이같은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들은 ‘신선하다’는 느낌과 더불어 “사전에 택배 담당자의 사진을 보고 택배를 수령하면 안전도와 투명도가 높아지고, 배송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이다.
한 소비자는 “순펑(顺丰)을 통해 택배서비스를 신청했다. 순펑의 웨이신(微信) 공공계정을 통해 택배현황을 조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공계정은 택배번호 뿐 아니라, 택배직원의 이름, 직원번호를 제공하고, 대문자 P로 회신하면 택배직원의 사진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택배직원의 증명사진 하단에는 직원호감도, 재주문율 등의 상세정보가 제공된다.
택배서비스 제공업체 순펑(顺丰)의 관계자는 “택배서비스 직원의 사진은 회사 인력자원시스템에 등록된 증명사진이다. 고객들은 웨이신과 관련 어플을 통해 택배직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같은 서비스는 고객들이 담당직원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뿐더러, 고객과 직원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서비스 취지를 전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의 “못생긴 담당직원을 교체해 주는 것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이러한 서비스는 준비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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