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 부동산시장은 하루가 멀다하고 갖가지 소문으로 무성하다. 개인 소득세 징수, 物业税 징수, 공실세 징수… 등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며 불안하기만 한 부동산 시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따라서 각 단지들의 움직임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 시장상황을 거슬러 가격을 인상, 현상유지 혹은 가격인하 등 상이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어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최근 주목 받아 온 칭푸 미국국제학교(SAS) 옆에 위치한 완커란챠오성페이(万科兰乔圣菲) 별장 3기는 당초 2만2천위엔/㎡에 분양 예정이었으나 최근 가격을 ㎡당 3천위엔정도 인상해 7월 중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가격인하를 통해 아파트 분양을 시도하는 단지들도 적지 않다. 가격인하를 통해 아파트 분양에 성공한 후이즈후화위엔(慧芝湖花园)이 그중 하나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시장충격이 가장 컸던 시기에 ㎡당 1만3천위엔으로 분양을 시작한 후이즈후화위엔은 수개월동안 겨우 1~2채를 분양하면서 부진을 겪어야 했다. 그러다 올해 4월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할 때 의외로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통해 많은 아파트를 분양했다.
한편, 분양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단지들도 적지 않은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싼썽 이징위엔(三盛 颐景园)이다. 송쟝 지우팅(松江九亭)에 위치한 이징위엔이 최근 분양중인 5기 아파트 대부분은 90㎡미만의 작은 면적으로, ㎡당 5천6백위엔이라는 낮은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