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양회는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로 내달 3일과 5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달 25일 오전 10시까지의 네티즌 조사에서 올해 양회 인기 키워드 1위로 ‘사회보장’이 꼽혔고 득표수는 51만7689표에 달했다고 인민망(人民网)은 이날 보도했다.
그 다음은 ‘반부창렴(反腐倡廉)’과 ‘식품약품안전’이 각각 45만3878표와 42만4411표로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수입배분’과 ‘간부품행(干部作风)’이 뒤를 이었다.
6위 자리에는 올해 새롭게 추가된 ‘산아제한’이 올랐고 그 뒤는 ‘환경보호’, ‘교육개혁’, ‘주택’, ‘신형도시화’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세부 조사 중 하나인 ‘한 자녀 정책’을 위반한 부부에게 부과하는 일종의 벌금인 ‘사회부양비’의 징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서 82.38%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사회부양비의 징수와 사용 과정이 불투명해 비리를 양산하고 있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2자녀 출산을 둘러싼 복수 응답에서 70%는 정책에만 부합된다면 ‘둘째 낳기를 원한다’고 답했고 80%는 산아제한이라는 정책이 전면적으로 취소된다면 ‘2자녀 출산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한 자녀를 고집하는 네티즌은 12.22%, 3자녀 또는 그 이상을 원하는 네티즌은 5% 내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자녀 출산 여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에서 ‘경제력’을 택한 네티즌이 39.5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국가 정책’이 29.52%, ‘자녀 양육 어려움’이 19.22%로 뒤를 따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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