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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2월부터 흰개미 대거 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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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가정집에 때이른 흰개미들의 공습이 시작됐다.
상하이 녹지관리 위생국은 최근 흰개미 발생으로 인한 문의전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가정집은 2월10일부터 흰개미가 출현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7일 전했다.
일반적으로 3, 4월 경에 대거 출현하는 흰개미가 올해들어 유독 일찍 출현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녹지관리 위생국 기술자는 흰개미의 조기출현 이유에 대해 1) 비교적 온난한 겨울날씨, 2) 시민들의 에어컨(난방) 가동으로 실내 흰개미들의 조기발육, 3) 기존 흰개미가 자랐던 집을 개조할 때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의 3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흰개미들이 대거 출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가정에서는 흰개미의 자생공간을 없애기 위해서 집주변 나무들을 베어버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는 이 같은 방법이 흰개미를 박멸하는 데 효과가 없다고 전했다. 흰개미들은 자연산 나무보다는 건축목재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녹지관리 위생국은 “흰 개미 출현을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 흰개미의 숫자가 많다고 해도 번식 성공률은 1/100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며, “흰개미 공습을 피하려면 흰개미 예방 기술자를 불러 개미굴을 찾아 피해원인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반 해충제나 뜨거운 물을 뿌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며, 전문가의 도움받기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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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무서워요. 목재건축물을 먹는걸 좋아한다니..
캐나다의 경우는 집을 대부분 나무로 짓던데... 그곳에 흰개미 출현했다가는 남아나는 집이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