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중국 건강보조 식품시장의 급격히 성장으로 2020년에는 관련 시장규모가 400억 위안(한화 7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턴컨설팅은 25일 발표한 ‘중국건강보조 소비재 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고 신화망(新华网)은 보도했다.
보스톤컨설팅은 중국 전역 18세~65세에 이르는 중,상위층 소비자 2600명에 대한 연구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11년~2013년 지출순위에서 영양 건강보조품은 상위 10위권 밖에서 2위로 껑충 올라섰다.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의식이 나날이 고조되면서 일반통증 치료제, 정력개선제, 면역력 증진 등 각종 건강제품 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향상, 도시화에 따르는 스트레스 증가, 인구 노령화, 끊이지 않는 식품안전 문제 등이 이 같은 건강보조품에 대한 소비를 부채질 하고 있다.
BCG의 우춘(吴淳) 파트너는 “중국의 건강식품 시장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시장진입을 시도하기 전에 철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가령, 어느 고객층을 목표로 삼을 것인가, 어떤 전략상품을 제시할 것인가, 도시규모 차이가 소비행위에 미치는 영향, 어떤 마케팅 루트를 이용할 것인가 하는 등의 전략적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BCG의 샤샤오엔(夏小燕) 동사경리는 “경쟁이 치열한 중국의 건강식품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반드시 경쟁분야를 정확히 판단하고, 규모, 브랜드, 상품, 기술 우위 등 세부시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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