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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거가대로의 사장교 주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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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완공…상하이-장쑤성 난퉁 1시간대 연결
중국 창장(長江·양쯔강)에 세계에게 가장 높은 주탑(塔)을 가진 도로·철도 겸용 사장교(斜張橋·비스듬히 드리운 케이블로 지탱하는 다리)가 들어선다.
대만 연합보는 중국 상하이(上海)와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시를 잇는 총 길이 11㎞의 상하이-난퉁 창장대교 공사가 1일 난퉁에서 시작됐다고 2일 전했다.
이 교량은 주탑의 설계 높이가 325m로 완공되면 건물 약 100층 높이의 위용을 자랑하게 된다.
기둥과 기둥 사이 거리도 1천92m로 이 부분에서 '세계 신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이 다리는 4개 라인 철도 선과 6차로 고속도로가 동시에 지나도록 설계됐다.
오는 2019년 완공되면 상하이와 난퉁은 철도로 1시간 만에 왕래할 수 있다. 기존 우회 접근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6시간 이상 절약하는 효과다.
아울러 이 교량은 중국 동해안 연해 철도망의 중요 축으로도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교량 건설은 항구 도시 난퉁이 상하이와 쑤저우(蘇州)의 배후도시로 본격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대만 언론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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