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시장에서 먼저 만나는 봄꽃 향기
삼한사온(三寒四温)이 아닌 삼한사우(三寒四雨)가 거듭되던 이번 겨울의 끝이 보이는 걸까. 상하이 꽃 시장에는 벌써 알록달록 봄 색깔이 만연하다. 교민 밀집지와 가까운 홍치아오 꽃시장의 봄내음을 집으로 옮겨오자.
알록달록 화사한 봄꽃
홍치아오 꽃 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야외 꽃집 마당에서부터 감탄이 절로 난다. 아기자기한 작은 화분에 가득 담긴 팬지(蝴蝶花), 데이지(小雏菊), 프리뮬라는 1개에 5위안, 3개에 10위안이다. 예쁜 나무 꽃바구니에 색색깔의 작은 화분들을 담아 창가에 놓아두면 좋다. 약 3개월 정도 살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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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신스(风信子) 보기 좋은 만큼 달달한 향기도 좋다. 개당 10위안 |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공기 정화 효과까지 있는 히야신스(风信子)도 눈 여겨 보자. 수경재배 식물이라 사무실 책상에서도 기르기도 쉽다. 히아시스 구근에 따라 하얀, 보라, 핑크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핀다. 공기오염이 심각한 요즘 안성맞춤이다. 한국에선 인테리어용으로도 인기가 좋다. 개당 10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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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香雪兰) 한다발 15위안 |
봄꽃 하면 프리지아(香雪兰)와 튤립(郁金香)이 빠질 수 없다. 다발로 판매하는 곳이 많으며 작은 묶음당 15위안이다.
청량함이 한가득 공기정화 효과까지
나사(NASA)에서는 공인점수제로 실내공기정화 효과를 지닌 식물들의 순위를 발표한 바 있다. 가습기를 대신해 사용할만한 정화능력을 갖췄다는 몇몇 식물들이 여기서도 눈에 띈다. 작은 화분보다는 큰 화분으로 나온 것들이 많다.
인도고무나무(橡皮树)
실내에서 매우 잘 자라고 공기 중 유독가스 흡수를 잘 한다. 물은 흙이 약간 마른 정도를 유지하면 된다.(개당 15위안) 이 외에도 관음죽(棕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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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에 좋은 화분 개당 10위안 |
Tip) 스마트한 세상이다. 식물의 이름을 중국어로 모를 경우에는 스마트 폰으로 식물의 자료사진을 들고 가 보여주면 해결된다.
초록 허브(香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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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함을 한가득 로즈마리와 민트, 허브 화분이 개당(小) 10위안 |
로즈마리, 민트 등 손만 갖다 대어도 청량한 냄새가 기분을 싱그럽게 만든다. 화려한 색채의 꽃들도 좋지만 초록의 상큼한 화초도 좋다. 민트는 집중력 향상과 숙면에 좋고, 로즈마리는와 라벤더는 피로해소, 혈액순환 등에도 효과적이라 할만큼 허브는 효용이 좋다. 10위안(小)~15위안(大)
Tip)실내 꽃시장에는 화분도 판매한다. 식물에 크기에 맞는 화분으로 옮겨 심으면 된다. 화분의 크기와 개수에 따라 가격흥정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 것. 10위안부터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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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 가봐야겠어요. 좋은정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