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중국인들이 한국 연예인에 열광하고 있다.
지난 9일(한국시간) 중국 왕이오락에 따르면 최근 김수현 팬들은 각자 돈을 걷어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에 편지 형식의 전면 광고를 실어 눈길을 모았다. 김수현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뒤 가장 '핫'한 한국 배우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중국의 한국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5일 아이돌그룹 JYJ의 믹키유천(박유천) 팬들이 한화 2억원 정도의 자금을 모아 베이징 번화가에 옥외 광고판을 사들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이 이처럼 통 큰 '대륙 스타일'을 선보인 까닭은 박유천의 새 드라마 '쓰리데이즈'를 응원하기 위해서라고.
최근 중국에서 한류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는 증거다. 베이징 주요 상권의 이 옥외광고판은 무려 300평 규모로 알려졌으며, 활용하려면 적어도 한화 2억원 가량의 비용이 필요했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추정하고 있다. 베이징 시내에 걸린 박유천 팬들의 광고문구는 다음과 같다.
'365일, 8760시간, 525600분, 31536000초, 우리는 매일 당신을 생각합니다. 유천의 새 드라마 대박을 미리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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